한국유엔사친선협회(KUFA) 15일 ‘DMZ 안보현장 견학행사’
유엔 참전 16개국 및 韓 대학생 등 150여 명 참가
15일 한국유엔사친선협회(KUFA)가 주관한 ‘2025 DMZ 안보현장 견학행사’에 참석한 유엔 참전국 대학생과 외교관, 한국 대학생들이 경기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UFA 제공
한국유엔사친선협회(KUFA·회장 안광찬 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실장)는 15일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유엔 참전국 소속 청년과 외교관 등을 대상으로 ‘2025 DMZ 안보현장 견학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전쟁 당시 전투 병력 파병국과 의료지원국, 중립국감시위원회 참여국 소속 대학생과 외교관, 한국 대학생 등 총 15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는 유엔 참전국의 젊은 세대에게 그들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70여년 전 공산군의 침략으로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목숨 바쳐 지켜낸 헌신과 희생을 다시 기억하고,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일깨워주는 기회가 됐다고 KUFA는 전했다.
또 한국 청년들에게는 유엔 참전국과 지원국이 보여준 숭고한 연대와 희생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는 것.
15일 한국유엔사친선협회(KUFA)가 주관한 ‘2025 DMZ 안보현장 견학행사’에 참석한 유엔 참전국 대학생과 외교관, 한국 대학생들이 경기 파주 도라전망대를 찾아 군 장병으로부터 북측 지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KUFA 제공 KUFA 관계자는 “6·25 참전 용사들이 대부분 연로하여 세상을 떠나는 상황에서 그들의 뒤를 이어 유엔 파병 및 지원국 청년들과 대한민국 청년들이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직접 체감함으로써 상호 이해와 헌신, 대를 이어 협력을 다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미국과 영국, 캐나다, 태국, 필리핀, 튀르키예, 에티오피아, 프랑스, 콜롬비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인도, 스웨덴, 독일, 스위스 등 총 16개국 97명의 외국인 학생이 참가했다.
이들은 서울 용산전쟁기념관을 출발해 도라전망대와 제3땅굴을 견학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와 안보견학관 등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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