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교육지원청, ‘음악이 흐르는 학교’ 발표회
학교 간 ‘같이학교 교육과정’ 운영
임태희 교육감 “교육공동체 아름다운 사례”
2025 같이학교 교육과정 발표회.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상성)는 점봉초·천남초·창명여중이 함께 하는 2025 같이학교 교육과정 ‘음악이 흐르는 학교’ 발표회가 창명여중 학산관에서 열렸다고 6일 밝혔다.
‘같이학교 교육과정’은 여주 지역 초·중·고 학생을 위한 공동 교육과정이며 지역 연계형 교육 혁신 모델이다.
이날 발표회도 음악과 예술을 매개로 학교 간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자리였다. 인근 학교 학생과 학부모 300여 명도 참석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화예술 축제로 진행됐다.
2025 같이학교 교육과정 발표회. 경기도교육청 제공
3개 학교 학생은 그동안 준비해 온 합주와 공연을 다양하게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번에 진행된 ‘음악이 흐르는 학교’는 같이학교 교육과정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오케스트라 교류로 감성 지능 업(up)! 창의력 업(up)!’을 주제로 점봉초·천남초·창명여중 학생이 함께 음악을 배우고 연주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같이학교 교육과정은 학교 간 경계를 넘어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여주만의 미래형 교육 모델”이라며 “‘음악이 흐르는 학교’는 예술을 통해 학생의 마음을 잇고, 학교와 지역을 연결하는 교육공동체의 아름다운 사례”라고 말했다.
2025 같이학교 교육과정 발표회. 경기도교육청 제공
‘같이학교 교육과정’은 여주 지역 32개 학교가 학교시설과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며, 초등학교 간 5개 과정, 초·중·고 학교급 간 연계 10개 과정 등 15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독서·인문 역량 책 쓰기 프로젝트 △소규모학교 합동 수련회와 체육대회 △초·중·고 연계 학술제와 봉사활동 △문화예술 오케스트라 활동 등이다.
발표회에 참여한 3개 학교도 지난 1년간 △하모니 빌딩 워크숍 △미니 마스터클래스 △찾아가는 음악회 △학교별 음악회 초청 공연 △합동 공연 및 발표회 △오케스트라 시상식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며 학생 중심의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상성 여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앞으로도 ‘같이학교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해 학교 간 통합적이며 연속적인 교육 경험 제공에 힘쓰겠다”라며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적극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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