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는 로봇 체험자 센터 1년… “맞춤형 운동 체험 가능”
보행보조용 입는 로봇을 개발한 스타트업 위로보틱스(공동대표 이연백, 김용재)는 1년간 자사의 웨어러블 로봇 체험센터를 방문해 체험을 한 사람 중 가장 많은 연령대는 ‘80대 이상’이었다고 25일 발표했다.
위로보틱스는 작년 3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인근에 ‘윔(WIM) 보행운동센터’를 열었다. 1년간 2500여 명이 방문해 이 중 928명이 체험을 했다고 밝혔다. 운동을 해도 하체 근력을 쉽게 얻을 수 없는 70, 80대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체험자의 연령대는 80대 이상(29.2%), 70대(25.5%), 60대(21.1%) 순으로 많았고, 건강 상태별로는 중증질환자(37.6%), 보행 약자(30.3%) 순이었다.
센터에서는 웨어러블 로봇인 윔 전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사, 건강운동관리사 등 전문가의 지도 아래 윔을 활용한 일대일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회사 측은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에서 온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고 밝혔다. 윔 보행운동센터 예약은 위로보틱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 글로벌 회화 앱 ‘트이다’… 시리즈A 투자 유치
에듀테크 스타트업 트이다(대표 장지웅)가 J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구체적인 기업 가치와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트이다의 글로벌 회화 앱 ‘트이다’는 2020년 한국어 교육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빠르게 성장해 현재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을 돌파했다.
트이다는 음성 인식 기술과 1인칭 시점 동영상을 결합한 ‘상호작용 시뮬레이션’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가 화면 속 원어민과 실제 대화하는 듯한 몰입형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단순한 문법 학습을 넘어서 실제 말하기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트이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다국어 학습 콘텐츠 앱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스페인어 교육 콘텐츠를 시작으로 영어권 사용자들을 위한 다양한 언어 학습 콘텐츠를 내놓을 예정이다.
허진석 기자 jameshu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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