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 지원 아동, 배달앱으로 주문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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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달부터 10개 시군서 운영
월 4회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지급

경기도는 ‘아동 급식 지원 플랫폼’을 7월부터 모든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급식을 지원받는 취약계층 아동들은 공공 배달앱 ‘배달특급’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받아서 식사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아동들이 직접 식당에 가서 결제를 해야 해 메뉴 선택권 제한이 있는 데다 취약계층이라는 낙인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지원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3만3754명이다.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수원과 평택 등 10개 시군에서 아동 급식 지원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7월부터는 포천과 양평을 제외한 경기도내 29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천과 양평은 도시락과 부식 배달로 급식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월 4회까지 사용할 수 있는 3000원의 배달쿠폰이 지급된다. 급식 지원 대상 아동들이 근처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 기반 가맹점 조회 서비스와 함께 1 대 1 질의응답 게시판도 운영해 편의성을 높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아동 급식 카드를 온라인에서 쓸 수 있는 비대면 플랫폼이 확대되면 아동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급식 지원 아동#배달앱#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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