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두 번째 金 우상혁 “한국 올림픽 트랙·필드 첫 메달 획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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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2월 21일 0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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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21일(한국시간)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우상혁이 21일(한국시간)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내달 열릴 세계실내육상선수권 대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아울러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우상혁은 21일(한국시간) 체코 네흐비즈디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인도어투어 네흐비즈디 대회 남자 높이뛰기 경기에서 2m3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우상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10일간 3개 대회에 참가하며 부족한 점과 개선할 부분을 점검했다”며 “파리 올림픽까지 노력해 한국 최초로 올림픽 육상 트랙·필드 종목에서 메달 획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발혔다.

지금껏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은 마라톤에서만 황영조(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 이봉주(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가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지난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린 제30회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높이뛰기 대회에서 2m32의 기록으로 우승했던 우상혁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는 2m04부터 시작됐지만 우상혁은 이를 건너뛰고 2m18로 첫 점프를 시작해 1차시기 만에 성공했다.

기세를 몰아 2m25에 도전한 우상혁은 1,2차 시기 바를 건드려 실패했지만 3차시기에서 성공하며 에드가 리베라(33·멕시코)를 제치고 대회 우승을 확정했다.

이후 3차시기만에 2m30을 넘은 우상혁은 2m34에도 도전했지만 1,2차 시기 실패 후 3차시기 도전을 포기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2월 한달동안 세 차례 실내대회 실전을 마친 우상혁은 내달 3일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릴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우상혁은 2022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서 2m34를 넘어 한국도 육상, 필드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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