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의 의식주, 맞춤형 복지로 업그레이드!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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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영양가 더 높은 식사 대접할게요


급식 단가 올려 양질의 식사 제공
경로식당, 도시락·밑반찬 배달에 모두 적용

어르신들이 서대문구의 한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모습. 서대문구 제공
어르신들이 서대문구의 한 경로식당을 이용하는 모습. 서대문구 제공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급식 단가를 4000원에서 5500원으로 올해 인상했다. 기본 급식 단가 외에 구비 1500원을 추가 지원해 양질의 재료를 공급하도록 한 것.

구는 관내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홀몸노인 등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지원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이대종합사회복지관 △연희노인여가복지시설 △인왕어르신복지센터 등 8개 기관을 통해 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경로식당은 점심을 제공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대체식을 추가 지원해 급식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운영 중이다. 거동이 불편해 경로식당 방문이 어려운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을 배달한다. 구는 경로식당, 도시락 배달, 밑반찬 배달 등 이들 3개 사업에 모두 인상된 급식 단가를 적용한다.

이 구청장은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더욱 영양가 높은 식사를 제공해 드릴 수 있도록 급식 단가를 인상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 복지 실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파구] 도움 필요한 가구, 구청이 적극 찾는다


위기 의심 가구에 ‘복지등기’ 월 1회 발송
지난해 140가구 발굴, 6가구에 맞춤 지원

송파구가 ‘위기 가구 맞춤형 복지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을 위한 협약식 모습. 송파구 제공
송파구가 ‘위기 가구 맞춤형 복지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9월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을 위한 협약식 모습. 송파구 제공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위기 가구를 앞장서 발굴하는 ‘복지등기 우편서비스’를 올해 본격 시작한다. 복지정보를 담은 등기우편물을 집배원이 위기 의심 가구에 배달하면서 살핀 위기 징후를 바탕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금까지 약 300가구에 복지등기를 발송했고, 그중 140가구에서 위기 징후를 발견해 최종적으로 6가구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구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위기 의심 가구에 ‘복지등기’를 매달 1회 발송한다. 복지등기에는 △복지사각지대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복지제도 안내문 △송파구 복지 신고채널 ‘송파희망톡’ 홍보물 △관내 복지기관 연락처 등의 정보가 포함돼 있다.

송파우체국 집배원은 복지등기를 배달하면서 해당 가구의 주거 환경도 살핀다. 수취자를 만났다면 경제적 어려움, 식사 여부 등을 질문해서 확인하고, 수취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공과금 독촉장, 술병 유무, 악취 등을 점검해 구청이나 동주민센터 복지담당자에게 e메일로 전달한다. 복지담당자는 이 내용을 토대로 상담을 거쳐 각 가구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3월에 송파우체국 집배원 190명에게 위기 징후를 확인하는 법 등을 교육하고, 분기별로 실무협의회를 열며 진행 상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 구청장은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심소희 기자 sohi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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