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기업, 인재·기술확보·투자에 적극 나서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1월 23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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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CEO) 조찬회’ 특별연사로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한국무역협회(무협) 조찬회에 참석해 “2024년에도 기업인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무협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76회 한국무역협회 최고경영자(CEO) 조찬회’에 특별연사로 참석해 40분 간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대외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세계 경제 성장률은 2∼3%대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인들이 수백개의 산을 넘고 수천개의 강을 건너면서 언제나 위기를 극복해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AI(인공지능) 시대에 우리 젊은 기업인들이 가장 빠르게 적응하고 앞서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기업인, 서울시장, 대통령을 맡으며 느낀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서울시장 재임 당시 추진한 통합 환승 시스템, 대통령 취임 직후의 광우병 사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언급했다.

그는 “광우병 시위 7개월가량 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다”며 “프린스턴대 폴 크루그먼 교수는 ‘대한민국은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했지만 우리나라는 0.2%의 모범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회의에서 유럽의 수장들이 앞다퉈 제 옆자리를 차지하려고 했다. 이를 ‘0.2%의 기적’이라고 생각한다”며 “IMF와 달리 글로벌 금융위기 때 기업 도산이 없었던 배경에는 열심히 뛰어다닌 기업인들과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한 공직자들이 있었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한 해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기로 하면서 스스로를 다스렸다”며 “신달자 시인의 수필에 적힌 것처럼 ‘잘못했다’, ‘감사합니다’라는 두 마디가 인간관계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설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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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많은 댓글

  • 2024-01-23 17:37:32

    니가 해외로 빼돌린 막대한 국고나 회수해 달라.

  • 2024-01-23 20:21:26

    박근혜대통령 탄핵시키고 좋은 나라 되어서 뿌듯하시겠습니다.

  • 2024-01-23 23:48:45

    이명박대통령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미국과 손잡고 슬기롭게 헤쳐나간 탁월한 지도자이다. 금융위기 당시 오바마대통령과 각별한 친분을 쌓으며 미국과 통화스와핑을 맺는등 외교력을 발휘하여 세계금융위기의 여파를 최소화하였다. 청계천을 복구하여 아름다운 서울로 바꾸었고 극좌들이 맹비난하던 버스*지하철 스마트환승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달성하였다. 로켓기술에 올인하여 러시아과학자들을 초청후 이들의 기술을 빼내 나로호를 비롯해 누리호발사성공에 이르게 되었고 K방산 수출효자인 천무가 이명박정부때부터 개발되어 세계의 찬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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