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 묘목산업특구 옥천으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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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이자 묘목 최대 유통지인 충북 옥천에서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묘목축제가 열린다. ‘세상을 밝히는 생명의 빛, 옥천묘목’이라는 구호 아래 이원면 묘목공원 일원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4년 만에 대면 축제로 개최된다.

축제 기간 매일 정오부터 1시간 동안 묘목 경매가 열리고, 이후 1시간 동안 묘목 2만 그루 나눠주기가 진행된다. 또 묘목상담관이 가정 등에 심기 적당한 유실수, 조경수 등을 상담해 준다.

묘목공원 전망대, 이원역, 이원 양조장 등 묘목공원 주변 7곳을 방문하거나 쓰레기를 수거하는 ‘이원면 플로깅&스탬프 랠리’와 ‘명품 묘목을 찾아라’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여자에게는 튤립, 유기농 쌀, 묘목, 다육식물 등을 나눠준다. 이 밖에 개막식 축하공연, 다문화가정 한마당, 직장인 밴드 페스티벌, 줌바댄스 한마당, 묘목가요제, 전 국민 희망콘서트, 수석·분재 전시회 등이 열린다.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이벤트도 개최한다. 스마트폰으로 묘목축제 홍보부스에 설치된 QR코드에 접속해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영상물을 본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른 사람과 공유하면 된다. 참여자에게는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화분을 준다.

옥천 묘목은 1939년 이원면에서 처음 묘목을 생산해 1942년에는 연간 50만 그루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지금은 183ha에서 연간 1100만 그루의 묘목을 생산하고 있다. 지역의 80%가 사질양토(沙質壤土)로 돼 있어 묘목 생산의 최적지로 꼽힌다. 2005년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묘목산업특구#충북 옥천#묘목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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