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격수’ 아담, 헝가리 대표로 A매치 두경기 연속 골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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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축구대표팀 마틴 아담(가운데)이 28일 불가리아와의 유로2024 예선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부다페스트=AP 뉴시스
헝가리 축구대표팀 마틴 아담(가운데)이 28일 불가리아와의 유로2024 예선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부다페스트=AP 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의 공격수 마틴 아담(29)이 헝가리 축구대표팀에서 두 경기 연속 골망을 흔들었다.

아담은 28일 불가리아와의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예선 G조 조별리그 1차전 안방경기에 선발 출전해 59분 동안 뛰었다. 아담은 2-0으로 앞선 전반 39분 상대 선수 몸을 맞고 흐른 공을 왼발 슛으로 연결시켜 쐐기골을 터뜨렸다. A매치(국가대항전) 2경기 연속 골이었다. 불가리아를 3-0으로 꺾고 조별리그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헝가리(승점 3)는 세르비아(승점 6)에 이어 G조 2위에 자리했다. 아담은 24일 에스토니아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아담은 28일까지 A매치 12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두 경기 연속 골맛을 본 아담은 소속 팀 울산에서의 주전 경쟁에 자신감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아담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울산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이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큰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제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주민규(33)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출전 기회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울산의 4경기에 모두 교체로 투입돼 총 87분을 뛰는 데 그쳤다.

K리그1 득점 선두(4골)를 달리고 있는 광주의 야시르 아사니(27·알바니아)는 28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알바니아는 이날 폴란드와의 유로2024 예선 E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프로축구#울산#공격수#마틴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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