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출퇴근시간대 지하철 5호선 운행 횟수 4회 증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4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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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다음 달부터 지하철 5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총 4회 추가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다음 달 3일부터 출근 시간대 2회(상일동→방화행), 퇴근 시간대 2회(방화→하남검단산행 1회, 방화→마천행 1회)가 추가로 운행된다. 그동안 출근 시간대에 상일동에서 강동행 방면으로 운영됐던 셔틀열차 4회 중 2회는 출발지가 5호선 시작점인 하남검단산역으로 변경된다.

그동안 강동구는 대규모 재건축 및 택지개발, 업무단지 조성으로 인구 및 교통수요가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5호선 연장(하남선)에 따른 시종점 변경으로 출근 시간대 상일동발 방화행 열차의 운행 횟수가 2021년 7회에서 지난해 3회로 감소해 혼잡도가 높은 상황이었다.

서울 강동구청 전경. 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청 전경. 강동구 제공


구는 이러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5호선 이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증차 및 배차간격 단축 등을 서울시, 서울교통공사에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직후에는 강동구 내의 5호선 이용 혼잡도 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해 혼잡도 개선 대책 마련을 관계기관에 촉구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고덕강일지구, 고덕비즈밸리 입주 등으로 강동지역 교통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여건 개선을 위해 하남검단산 방면과 마천 방면의 배차 비율 조정 등도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증회로 출퇴근시간 지역주민들의 지하철 이용 불편이 조금이나마 개선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의 대중교통 이용환경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인 서울시, 국토교통부 등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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