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AA급부터 BBB급까지…한화에어로스페이스·동원시스템즈·대한항공, 회사채 발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4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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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를 앞두고 AA급부터 BBB급까지 다양한 신용등급의 회사채 발행사들이 시장을 찾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와 동원시스템즈, 대한항공이 회사채를 발행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년물과 3년물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다음달 13일에서 17일 사이에 수요예측을 진행해 24일 발행한다. 증액 여부는 현재 협의 중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이 선정됐다.

대한항공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9월 3000억 원 이후 처음이다. 당시 수요예측서 1500억 원 모집에 3430억 원이 몰려 증액발행한 결과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14일 1600억 원, 21일 40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1962년 설립된 국내 1위의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은 최근 유상증자와 유휴자산 매각 등 다양한 자구계획 등을 통해 대규모 자본 유입이 이루어지면서 재무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있다.

AA마이너스(―) 등급의 한화에로스페이스도 회사채를 발행한다. 2년물과 3년물, 5년물로 1500억 원의 발행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 가능성도 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대표주관사이며, 다음달 12일 수요예측을 통해 20일 발행한다.

A급인 동원시스템즈도 700억 원의 회사채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발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19일 수요예측으로 27일 발행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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