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게’ 사업 20주년… 올해 500호점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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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경영]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임직원의 기부금과 ‘매칭(Matching)’해 회사도 함께 ‘기부(Gift)’하는 ‘매칭 기프트(Matching Gift)’ 캠페인을 통해 1억3000만여 원을 기부했다.

매칭 기프트는 아모레퍼시픽의 임직원 참여 나눔 활동 중 하나로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매년 연말정산 시점에 임직원이 전년도 기부금 내역을 제출하면 회사 역시 임직원이 기부한 기관에 동일한 금액을 기부한다. 올해 매칭 기프트는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210여 명이 참여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월드비전, 한국컴패션, 유니세프 등 총 109개 사회복지기관에 1억3572만8198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각 기관에서 전개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의미 있게 쓰일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지속가능 경영 디비전장 오정화 상무는 “매칭 기프트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기부에 회사가 함께 참여한다는 면에서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일을 꾸준히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 사회 공헌 사업인 ‘희망가게’가 500호점 돌파와 함께 올해 사업 20주년을 맞이했다. 한 부모 여성 창업 자금 대출 지원 사업인 희망가게는 여성과 아동 복지 증진에 힘쓴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 회장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3년 창업주의 유산 기부로 시작했다.

희망가게는 2004년 1호점을 개점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올해 500호점을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지난 3년간 70개 이상의 매장을 개점하고 창업주들이 팬데믹 상황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 물품, 창업주 상환금 유예, 긴급 생활안전자금, 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 사내 라이브커머스와 협업해 희망가게의 제품을 판매하거나 본사 내 희망가게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트렌드에 맞는 판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희망가게 대출은 일반 금융회사 이용이 어려운 한 부모 여성에게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고 신용 등급과 관계없이 창업 자금을 대출해 준다. 공모를 통해 선발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보증금을 포함해 최대 4000만 원의 창업 자금을 연 1%의 상환 금리로 제공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국제 여성의 날인 3월 8일 희망가게 20주년 기념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름다운재단 한찬희 이사장과 두 명의 희망가게 창업주가 인터뷰이로 참여해 20주년을 맞이한 희망가게에 의미를 더했다.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 유닛 이상호 상무는 “장원 서성환 선대 회장님의 뜻을 이어 앞으로도 사람과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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