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조형물로 희망의 메시지 전달해요”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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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도 다시 뛴다]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아트’를 통해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전한다. 롯데백화점은 전시를 비롯해 팝업, 이벤트, 비주얼 등에 아트를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송지혜 작가(Daria Song)와 협업한 연말 비주얼 테마인 ‘크리스마스 드림 모먼츠’는 백화점 외관을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바꿔 놓으며 수많은 인파를 불러 모았다. 실제로 명동 본점은 크리스마스 점등 기간 중(11월 15일∼12월 25일) 고객 방문이 늘면서 저녁 시간 이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새해를 맞아 아트에 희망 메시지를 담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유명 그래픽 아티스트와 손잡고 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비주얼 테마 ‘JUMP UP’을 선보인다. 토끼해를 맞아 토끼의 모습처럼 ‘위기를 극복하고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비주얼테마에는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 감성으로 변주해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한 그래픽 아티스트 채병록 작가가 참여했다. 민화 속 토끼의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해 디자인했으며, 백화점 출입문, 배너, 플래그, 광고물, 백화점 APP 등에 적용했다. 특히 본점 앞에는 10m 높이의 초대형 토끼 조형물과 ‘JUMP UP’ 글자 조형물을 함께 설치해, 백화점 및 주변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기운을 전하고자 했다.

롯데백화점 갤러리에서는 새해의 희망을 담은 다양한 전시를 선보인다. 본점과 에비뉴엘에서는 1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각각 ‘시(詩)’전과 ‘The Great Outdoors’전을 진행한다. 특히 에비뉴엘 전시는 바깥 활동이 제한되었던 팬데믹 시기를 극복하고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아웃도어 테마로 ‘야외 활동의 즐거움’을 작품에 담았다. 양손잡이 화가로 잘 알려진 윤상윤 작가를 포함해서 김경민, 김지구, 키미작 작가 총 4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사람들이 테니스, 수영, 요가, 서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기는 모습을 각 작가들의 개성 있는 시각으로 담아내 활력과 재미를 선사한다.

인천점 갤러리에서는 12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Dear Future Me’전을 연다. 삶의 의미를 돌아보고, 10년 후의 부모님, 아이, 연인, 그리고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전시로 기획했다. 노이신, 리곡, RK Han 등 총 5명의 작가가 참여해 일러스트 및 회화, 드로잉 작품을 통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카드를 쓰고 우체통에 넣을 수 있는 체험 존과 리곡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정의정 롯데백화점 비주얼 부문장은 “새해의 희망 메시지를 아트를 통해 전달함으로써 고객들에게 공감대를 더욱 높이고자 노력했다”며 “매장, 갤러리 등 아트가 어우러진 백화점의 곳곳에서 희망의 기운을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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