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호주오픈 10번째 정상까지 1승 남았다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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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치치파스와 男단식 결승 격돌
이기면 메이저 최다우승 타이 기록
리바키나-사발렌카 女단식 우승 다툼

“수고했어”…  패자 어깨 두드리는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왼쪽)가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경기 상대였던 토미 폴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결승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29일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4위)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멜버른=AP 뉴시스
“수고했어”… 패자 어깨 두드리는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왼쪽)가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올 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 대회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경기 상대였던 토미 폴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결승에 진출한 조코비치는 29일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4위)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멜버른=AP 뉴시스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 랭킹 5위)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타이에 1승만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27일 호주 멜버른의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토미 폴(미국·35위)에게 2시간 20분 만에 3-0(7-5, 6-1, 6-2)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까지 호주오픈 준결승에 10번 진출했는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는 4강 승률 100%를 기록하면서 파이널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018년 대회 16강에서 팔꿈치 부상 후유증 속에 정현(27)에게 당한 패배 이후 호주오픈 27연승을 달렸다.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호주오픈 3연패를 달성한 뒤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미접종으로 대회 출전이 무산됐었다.

호주오픈 최다 우승(9회)자인 조코비치는 이날 승리로 대회 통산 10번째 우승이자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2회 우승에 1승 차로 다가섰다.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우승자는 22번 정상에 오른 라파엘 나달(스페인·2위)이다. 호주오픈 디펜딩 챔피언인 나달은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2회전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승리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4위)와 29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는다. 그동안 둘의 맞대결 성적에선 조코비치가 최근 9연승을 포함해 10승 2패로 절대 우위에 있다. 치치파스는 4강에서 카렌 하차노프(러시아·20위)를 3-1(7-6, 6-4, 6-7, 6-3)로 눌렀다. 치치파스는 메이저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치치파스는 2021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 조코비치와 치치파스 중 결승전 승자는 세계 랭킹 1위에 오른다.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는 옐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25위)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5위)가 28일 결승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윔블던에서 메이저 대회 첫 정상에 올랐던 리바키나는 이번 대회에서 3명의 메이저 대회 우승자를 꺾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조코비치#호주오픈#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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