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여자대표팀 감독, 2월13일 방한…V리그 참관·기자회견 예정

  • 뉴스1
  • 입력 2023년 1월 27일 14시 39분


코멘트
세자르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세자르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5일 오후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대한배구협회 제공
2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푸마코리아-대한민국배구협회, 대한민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 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선수들이 새로운 국가대표 유니폼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다현, 김희진, 강소휘. 2022.4.28/뉴스1 ⓒ News1
28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푸마코리아-대한민국배구협회, 대한민국 남녀 배구 국가대표 공식 후원 협약식’에서 선수들이 새로운 국가대표 유니폼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다현, 김희진, 강소휘. 2022.4.28/뉴스1 ⓒ News1
세자르 에르난데스(46·스페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다음 달 한국을 찾아 V리그를 처음 직관하고 미디어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27일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현재 터키 여자프로배구 바키프방크 코치인 세자르 감독은 2월 중순 소속팀에 양해를 구하고 방한, V리그를 직접 참관할 계획이다. 다음달 13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14일 수원에서 열리는 현대건설-한국도로공사전을 지켜본 뒤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2021년 10월말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의 후임으로 여자 배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세자르 감독이 V리그를 직접 눈으로 지켜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KOVO컵대회를 찾은 적은 있지만 터키에서의 바키프방크 일정 등으로 인해 V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본 적은 없었다.

세자르 감독은 지난해 불거진 선수 차출 과정에 있어서의 오해 등을 직접 이야기하는 자리도 계획하고 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선수 선발 이후 복수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했는데 이 때문에 V리그 사령탑들은 세자르 감독 및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불신이 쌓여 있다.

세자르 감독은 지난해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세계선수권 대회를 마친 뒤 별도의 인터뷰 없이 유럽으로 떠나 많은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세자르호’는 2022년 열린 VNL에서 사상 첫 12전 전패(승점 0)의 수모를 겪으며 16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어 세계선수권에서 크로아티아를 3-1로 제압하며 간신히 전패 위기를 면했지만 1승4패의 부진 끝에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특히 한 달 이상 진천에서 담금질을 했음에도 태국에 무기력한 경기 끝에 셧아웃 패배를 기록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세자르 감독은 부임 후 국제 대회에서 1승16패의 참담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2월 입국할 세자르 감독은 V리그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의 몸 상태 등을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올해 예정된 굵직한 국제 대회에 대한 청사진을 밝힐 계획이다.

세자르 감독은 최근 협회 김철용 신임 경기력향상위원장 등과 함께 비대면 회의 등을 갖고 향후 대표팀 운영 구상 등을 조율한 바 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올해 VNL, 아시아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 세계예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