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 또 성추행 폭로 나와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1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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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가수 “내 주머니에 손 넣으려 해”

여러 차례 성추행 파문에 휩싸인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82·사진)에 대해 또 다른 성추행 폭로가 나왔다.

15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의 한 방송에서 익명의 여성 오페라 가수가 출연해 2000년대 초반 극장에서 도밍고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당시 뒷주머니가 달린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도밍고가 사람들 앞에서 “당신 주머니에 내 손을 넣어도 되겠냐”고 말해 불쾌감을 느꼈다고 폭로했다. 도밍고가 자신에게 키스하려고 시도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도밍고 측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도밍고는 2019년 성폭력 피해를 고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가 불거지면서 사실상 클래식계에서 퇴출됐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플라시도 도밍고#성추행 폭로#미투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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