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050년 탄소 배출 제로”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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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제로 달성’ 추진 전략 발표
탄소저감 콘크리트 사용도 확대

삼성물산이 203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소비하는 에너지를 전량 재생에너지로 바꾸고, 2050년에는 탄소 순배출량 제로(0)를 달성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우선 재생에너지 공급이 상대적으로 잘되는 해외 사업장부터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늘릴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경북 김천시 태양광발전소의 발전량을 동일 면적당 2배까지 늘려 발전 효율을 확대한다.

삼성물산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시멘트 대신 산업 부산물을 활용한 탄소저감 콘크리트를 개발해 사용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앞서 탄소 배출량이 기존 제품의 30% 수준인 ‘저시멘트 콘크리트’를 시범 사용하고 있으며, 9월에는 탄소 배출량을 더 줄인 ‘무(無)시멘트 콘크리트’를 개발하기도 했다. 회사의 업무용 차량 900여 대를 2030년까지 무공해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와 함께 수소·태양광발전, 소형모듈원자로(SMR), 배터리 재활용 등의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적극 투자하기로 했다. 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패션 브랜드도 키운다는 계획이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
#삼성물산#탄소 배출#탄소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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