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발끝, 갈수록 날카롭다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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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D―7]
누녜스 EPL 사우샘프턴전 멀티골
벤탕쿠르도 리즈전 동점-역전골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상대인 우루과이 핵심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3·리버풀)와 로드리고 벤탕쿠르(26·토트넘)가 나란히 멀티 골을 터뜨렸다.

누녜스
누녜스는 13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여름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빅리그 무대를 밟은 누녜스는 시즌 초반 적응기를 거친 뒤 전천후 공격수의 자질을 보이고 있다. 누녜스는 이번 시즌 EPL(5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3골) 등에서 9골을 넣으며 활약해 루이스 수아레스(35), 에딘손 카바니(35) 등 우루과이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이을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탕쿠르
손흥민의 동료인 벤탕쿠르는 이날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안방경기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뜨리며 팀의 4-3 승리를 주도했다. 벤탕쿠르는 후반 36분 상대가 걷어낸 공을 가슴으로 받은 후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2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내준 패스를 가볍게 왼발로 밀어 넣었다.

중앙 미드필더인 벤탕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공격 성향이 강한 페데리코 발베르데(24·레알 마드리드)와 짝을 이뤄 공수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압박과 태클 등으로 상대 빌드업 플레이를 저지하며 공격 때는 적극적인 돌파와 슈팅으로 골을 잡아낸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카타르 월드컵#한국 첫 상대#우루과이#누녜스#벤탕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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