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샘비대증, 약을 먹어도 효과 적다면 전립샘 결찰술로 간단히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1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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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워지면서 증상 심해져
최소 침습적 시술 ‘유로리프트’
조직 손상 적고 부작용 최소화
당일 시술-퇴원 가능해 인기

칸비뇨의학과 윤철용 대표원장은 “성공적인 유로리프트 시술 결과를 원한다면 집도의의 정확한 판단 즉, 종합적인 환자 상태에 따른 시술 여부 및 사용하는 결찰사의 적정 숫자판단 등에 대한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칸비뇨의학과 윤철용 대표원장은 “성공적인 유로리프트 시술 결과를 원한다면 집도의의 정확한 판단 즉, 종합적인 환자 상태에 따른 시술 여부 및 사용하는 결찰사의 적정 숫자판단 등에 대한 경험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56세 전문직 종사자인 방모 씨는 요즘 낮이면 졸음 때문에 이만저만 힘든 것이 아니다. 직업 특성상 계속 상담을 해야 하는데 졸음에 쫓기다 보니 종일 피곤한 것은 둘째 치고 일의 능률도 확실히 떨어지는 느낌이다. 방모 씨가 이렇게 낮에 힘든 것은 소변 때문에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방 씨는 3년 전부터 전립샘비대증으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전에는 소변을 다 본 후에도 잔뇨감이 있고 주간에도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할 뿐 아니라 밤에도 2∼3번씩 소변 때문에 잠을 깨던 것이 치료를 시작한 후로는 증상이 많이 호전돼 전반적으로 지내는데 큰 지장은 없었다. 문제는 지난 3년간 가을겨울이 되면 예외 없이 밤에 소변 때문에 깨는 횟수가 늘어나곤 한다는 것이다. 여름철이면 한 번도 화장실에 가지 않고 숙면을 취하거나 많아야 한 번 정도 깨던 것이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두 번은 기본이다. 술이라도 한잔하는 날에는 더 잦았다. 수술이라도 받아 이러한 괴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하루하루 바쁜 일상을 보내는 방 씨가 수술을 위해 1주일 가까운 시간을 따로 내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윤철용 칸비뇨의학과 대표원장은 이러한 계절 변화에 따른 전립샘비대증 증상 악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것이 생리 현상 중 하나인 것은 맞다. 일단 여름철 땀으로 배출되던 수분량 상당 부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기온이 떨어지면 말초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이는 소변량을 조절하는 바소프레신이라는 호르몬을 억제해서 결국 소변량도 따라 늘어나게 된다.”

문제는 이런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조차 전립선비대증 환자에게는 큰 어려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에서 시행된 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떨어질 경우 전립샘비대증 환자의 배뇨 증상은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야간 빈뇨의 경우 기온이 떨어지면 증상 악화가 더욱 명확해졌다. 윤 원장은 “약물 치료는 기본적으로 근육 이완제를 사용하는 것인데 날씨가 추워지면 근육이 경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약물 치료가 증상의 일시적 완화를 목적으로 해 이런 현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계절에 따라 또는 상황에 따라 배뇨 증상의 변화가 심하다면 일시적인 증상 완화가 아닌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근본적 치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해볼 시점이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전립샘비대증을 약물로 치료한다는 것은 마치 고혈압, 당뇨병을 약물로 치료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지속적인 약물 투여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지만 완치를 바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약효가 떨어지거나 증상이 악화될 여지는 항상 남아 있는 것이다. 단, 전립샘비대증이 고혈압, 당뇨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완치시킬 치료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수술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즉, 비대해진 전립샘 조직을 제거함으로써 좁아진 소변길을 넓혀주면 완치를 바랄 수 있다. 그럼에도 많은 환자들이 약물 치료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수술적 치료의 불편함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때문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수술 후 장기간 소변줄 유지가 너무 고통스럽다’ ‘발기가 잘 안되고 정액량이 줄었다’ ‘요실금이 생겼다’는 등 전립샘비대증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이 모든 환자에서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발생을 무시할 정도는 분명히 아니다. 윤 원장은 이러한 전립샘비대증의 수술적 치료에 대해 고민하는 환자들에게 유로리프트 시술을 적극 추천한다.

유로리프트는 비대해진 전립샘을 특수 재질로 된 결찰사로 묶어줌으로써 좁아진 소변길을 열어주는 치료법으로 2015년 신의료기술로 선정이 된 시술법이다. 수술과 동일하게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치료법임에도 불구하고 조직을 파괴나 제거하지 않는 최소 침습적 시술법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국소 마취로 고령, 고위험군의 환자에게서도 안전하게 시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적 치료에 동반될 수 있는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도 극히 낮고, 수술 후 지속적으로 소변줄을 유지할 필요 없이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여 사회 생활을 하는 중장년층에게도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윤 원장은 “유로리프트 시술에 있어서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점은 과연 환자의 전립샘 상태 분석 및 결과에 대한 상의가 충분히 이뤄진 후에 시술이 결정되느냐 하는 것이다. 시술의 최종 결정에는 여러 인자들이 관련된다.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 전립샘의 크기 및 모양, 방광의 기능 등을 정밀하게 분석한 후 시술 여부 및 사용 결찰사의 숫자가 결정되는 것이다. 모든 전립샘비대증 환자가 유로리프트 시술로 효과를 볼 수 있다든지, 또는 전립샘 크기가 비슷하면 항상 동일한 수의 결찰사를 사용한다는 식의 유로리프트에 대해 잘못된 이해를 하고 있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또 해당 기관이 시술뿐 아니라 전립샘 관련 질환에 대한 포괄적인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인지 고려해야 한다. 실제 전립샘비대증 증상에 의해 내원했으나 전립샘암 또는 다른 비뇨기 질환이 증상의 원인인 경우도 종종 있는데 즉각적으로 여러 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여야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거나 방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당부했다.

칸비뇨의학과는 전립샘 질환에 대한 치료를 받기에 최적의 기관이라 할 수 있다. 윤 원장이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의 국내 굴지의 대학뿐만 아니라, 하버드대 의대, 뉴욕주립대 등의 외국 대학에서 20년 넘게 전립샘에 대한 진료 및 임상을 시행한 전립샘 전문가로서 유로리프트 시술뿐 아니라, 전립샘비대증에 대한 수술, 전립샘암에 대한 조직검사 등을 원스톱 진료 형태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 굴지의 대학병원들과의 협업 관계를 통해 필요에 따라 상급병원 협진 및 합리적인 치료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칸비뇨의학과의 또 다른 장점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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