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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은 ‘윤성녈’이 좋은데…국립국어원 “‘윤서결’ 발음이 원칙”
뉴스1
업데이트
2022-03-14 14:41
2022년 3월 14일 14시 41분
입력
2022-03-14 13:48
2022년 3월 14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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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부위원장에는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또 기획위원장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선임했다. 2022.3.13/뉴스1 © News1
국립국어원이 국민의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이름을 발음할 때 ‘윤서결’이 원칙이지만 당사자 선호와 고유명사인 이름의 특수성을 고려해 ‘윤성녈’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강제할 수 없지만 방송 등 공적인 영역에선 ‘윤서결’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국어원은 ‘윤서결’로 발음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윤 당선인의 이름은 ‘석’과 ‘열’이 별개의 단어가 아니라는 점에서 연음법칙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음법칙은 앞 음절의 받침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형식 형태소가 이어질 때, 앞의 받침이 뒤 음절의 첫소리로 발음되는 음운 법칙이다. 하지만 이름의 경우는 고유명사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발음 원칙을 반드시 따르는 것이 아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검찰총장 취임 당시부터 이름 발음을 어린 시절부터 불린 ‘성녈’로 쓰이기를 원한 바 있다.
‘윤성녈’로 발음하는 것은 합성어에서 ‘ㄴ’음을 첨가하는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예를 들어 ‘늑막염’(늑막+염)은 단어를 구성하는 두 요소 사이에 ‘ㄴ’음을 넣어 ‘능망념’이라 발음한다.
국립국어원은 윤석열 당선인 이전에도 김연아, 정약용 등의 인물들에 대한 이름 발음을 놓고 논의된 바가 있었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개인의 이름인 만큼 선호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자신이 불리고 싶거나 부르고 싶은 발음으로 하는 게 넓게 보면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고유명사는 특정한 대상만 지칭하기 때문에 표준발음을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음운현상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면 당사자 선호나 널리 알려진 발음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립국어원은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 등 공적인 영역에선 발음을 하나로 통일하기를 권장했다. 국어원은 “어떻게 쓰라고 강제할 순 없지만 방송 등에선 이왕이면 통일된 발음을 권하고 싶다”며 “당사자 간 협의 등을 통해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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