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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청와대 앞 노숙 단식 돌입…“답변 올 때까지”

입력 2022-01-24 13:02업데이트 2022-01-24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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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들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청와대 앞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회견 및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2.1.17/뉴스1 © News1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 조합원들이 청와대 앞 노숙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전국택배노조 우체국본부는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단식 농성자들의 몸을 걸고 청와대 앞에서 노숙 단식에 돌입한다”며 “우정사업본부(우본)의 공식 답변이 있을 때까지 이 곳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농성은 각 지역본부장과 집행부 총 15명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한 단식 투쟁을 노숙 농성으로 확대한 차원이다.

당시 우체국본부는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택배노동자가 여전히 분류 작업을 떠안고 있다며 단식 투쟁에 들어갔다. 일면 ‘까대기’라고 불리는 분류 작업은 수 시간이 소요됨에도 임금에 포함되지 않는 ‘공짜 노동’이란 점에서 과로사의 주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우체국본부는 이날도 “우본이 22명의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 내용이 담긴 사회적 합의문에 서명한 지 만 1년이 지났고, 우본이 분류 작업을 책임지겠다고 발표한 2022년 1월도 24일이 지났다”며 “그러나 우체국택배 기사들은 오늘도 직접 분류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본은 단식 농성자들에게 계약해지 내용이 담긴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며 “합의를 지키라고 하면 잘라버리겠다는 자들에게 사회적 합의를 지킬 생각이 애초부터 눈꼽만큼이라도 있었던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기관이 이 정도의 막장 행보를 보인다면 청와대는 노숙 단식 농성장에 찾아와 무슨 일인지 얘기라고 들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전국택배 노조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해 노사정이 참여한 ‘사회적 합의’ 이행 여부를 놓고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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