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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 통보 연인 찌르고 아파트 19층서 떨어트린 30대 체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1-18 17:14
2021년 11월 18일 17시 14분
입력
2021-11-18 17:04
2021년 11월 18일 17시 0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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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별을 통보한 연인을 흉기로 찌른 뒤 아파트 고층 베란다에서 내던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 씨(31)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경 서초구의 한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함께 살던 여성 B 씨(26)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후 19층 자택으로 끌고 가 베란다 밖으로 떨어뜨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후 직접 112에 신고해 본인도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으나 곧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 씨는 몇 달간 동거해온 B 씨가 헤어지자고 하자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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