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4조원 당장 휴지조각 될 위기…“코인마켓 거래소 폐업시 피해 우려”

김광현 기자 입력 2021-10-06 12:05수정 2021-10-0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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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DB
원화로는 사고 팔 수 없고, 암호화폐끼리로만 서로 거래가 되는 코인 투자액이 거의 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중견 거래소가 폐지되고 갈수록 거래가 힘들어져 거의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는 금액이다.

6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핀테크학회와 고려대 김형중 교수로부터 자료에 따르면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범)에 따른 신고를 했으나 코인마켓(코인 간 거래만 취급하는 거래소)에서만 거래할 수 있는 중견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 투자액이 3조 7233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암호화폐 4대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를 제외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은 코인마켓 거래소 25곳에 상장된 원화 거래 비중이 80%를 넘는 단독 상장코인 180개의 9월 시세다.

현재 일부 코인마켓 거래소는 모든 코인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일부 거래소는 단독 상장 코인을 모두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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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마켓 거래소들이 거래량 급감으로 폐업할 경우 3조 7233억원이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다. 특히 180개의 코인들은 단 1개의 거래소에만 상장돼 있어 해당 거래소가 폐업하면 거래가 중지될 처지에 놓여있다.

일부에서는 이번 기회에 투자 가치가 없는 코인들이 대거 정리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 반면 금융당국이나 은행이 관심을 가지고 순조롭게 정리될 수 있도록 절차를 마련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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