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강윤성(56)이 7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강윤성은 7일 오전 8시경 서울 송파경찰서 앞 포토라인에서 취재진에게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말도 했습니다.
또 “사실관계가 다르게 보도된 것이 많았다”며 “성관계를 거부해 살해한 게 아니라 금전적 문제로 범행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마스크는 벗지 않았습니다.
강씨(사진 왼편 고개 숙인 이)가 호송차로 탑승하려 경찰서 계단을 내려오자 한 남성(사진 오른쪽 회색 모자 쓴 사람)이 주먹을 휘두르며 포토라인 안으로 돌진해 경찰이 황급히 제지하기도 했습니다. 이 남성은 순간적으로 강씨 앞 1~2m까지 접근했습니다. 강씨를 태운 호송차가 출발하자 이 남성은 송파경찰서 정문 앞에 주저앉아 오열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피해자 지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씨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 지은 경찰은 이날 범행 전후 상황과 구체적 혐의 등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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