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委 창립총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정부-부산시-재계 공동 참여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로 운영

1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관계 인사들이 유치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산시 제공
13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관계 인사들이 유치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산시 제공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정부와 부산시, 기업이 한데 뭉쳤다.

부산시는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이 유치위원장으로 공식 추대됐으며, 각계각층의 주요 인사 78명이 유치위원으로 위촉됐다.

총회 창립 축하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30여 명이 참석했다. 유치위원회는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전략을 수립·실행하며, 민간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169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벌인다.

부산 세계박람회는 과거 여수 엑스포나 평창 겨울올림픽처럼 대기업 회장이 유치위원장을 맡아 특정 기업 주도로 유치 활동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정부와 부산시, 재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유치위원회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현대차(정의선 회장), SK(최태원 회장), LG(구광모 회장), 롯데(신동빈 회장) 등 5대 그룹이 유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다. 설립 총회에서는 10대 그룹, 무역협회, 대한상의, 한전, KOTRA 등이 재단법인 발기인으로 참여해 정관안,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의결했다.

김 위원장은 “어렵고 중대한 과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5대 그룹을 비롯한 재계의 해외 네트워크와 정부의 외교 역량을 십분 활용해 박람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축사에서 “5대 그룹 협업을 통해 새로운 국제행사 유치 모델이 마련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유치지원위원회를 조속히 출범해 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2030부산세계박람회#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창립총회 개최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