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성동구 아파트 ‘3인조 강도’ 잇달아

조응형 기자 입력 2021-06-14 03:00수정 2021-06-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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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빼앗으려다 배달원 오자 도주
개포동선 택배 기사로 위장 침입
서울 강남구와 성동구의 아파트에서 사흘 사이에 3인조 강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13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12일 오전 4시 20분경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금품을 빼앗으려다 도주한 남성 3명을 특수강도 미수 혐의로 체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귀가하던 피해자 일행 3명을 흉기로 위협해 집으로 따라 들어간 뒤 휴대전화와 금품 등을 빼앗으려다 때마침 도착한 음식 배달원을 보고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집에 도착하면 바로 음식을 받을 수 있도록 귀갓길에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피의자 3명 중 일부의 신원을 파악하고 뒤를 쫓고 있다. 이들 3명은 등산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후 3시 30분경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는 남성 3명이 택배기사로 위장한 뒤 침입해 강도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반품할 택배를 가지러 왔다”고 말한 뒤 집 주인이 문을 열자 곧바로 집으로 들이닥쳐 흉기를 휘두르며 휴대전화와 금품 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범인들의 행방을 파악 중”이라며 “피해액 등은 피해자가 공개를 원치 않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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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두 사건이 서로 다른 피의자들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각각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과 CCTV에 찍힌 인상착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모두 다른 사람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건 사이에 연관성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강남구#성동구#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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