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총경, 5000만원 뇌물 받은 의혹

권기범 기자 , 부산=강성명 기자 입력 2021-06-04 03:00수정 2021-06-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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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 수뢰혐의 입건-압수수색
총경 “지인에 빌린 돈, 모두 갚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부산경찰청 소속인 현직 총경을 수천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입건하고 강제수사를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수본 중대범죄수사과는 한 사업가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현금 약 5000만 원 등을 받은 혐의로 부산경찰청 A 총경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국수본은 앞서 “A 총경에게 수상한 돈이 건네졌다”는 내용의 진정을 접수한 뒤 내사를 벌여오다 최근 수사로 전환했다고 한다. 2일 A 총경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A 총경의 휴대전화와 업무용 PC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사업가의 돈이 실제로 A 총경 계좌로 입금된 내역 등을 확인하고 대가성이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 년 동안 주로 경찰청과 시도경찰청 등의 수사 부서에서 근무해온 A 총경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A 총경은 “해당 사업가와 금전 거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개인적으로 아는 지인 사이로 잠시 돈을 빌렸을 뿐이며 논란이 되기 전에 이미 모두 갚았다”며 “수사 정보를 건네거나 편의를 봐준 적도 없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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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본은 조만간 확보한 압수물 등을 분석한 뒤 A 총경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권기범 kaki@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 부산=강성명 기자
#국가수사본부#뇌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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