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尹, 全大후 평당원으로” 尹측 “선택지 중 하나… 대선준비팀 구성 중”

유성열 기자 , 전주영 기자 입력 2021-06-03 03:00수정 2021-06-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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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정책 등 5~10명 소규모팀 꾸려
각 분야 전문가 만남 이어갈 계획
‘골목상권 살리기’ 동행 30대 평론가
“尹행보 알리는 역할 맡기로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식당에서 ‘골목길 경제학자’로 알려진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만나 대화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왼쪽부터 모 교수, 윤 전 총장,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조기 입당설이 잇따라 나오는 가운데 윤 전 총장이 소규모의 대선 준비팀을 구성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의 정치권 등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일 “윤 전 총장은 전당대회 결과와 무관하게 전대 이후에 평당원으로 입당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너무 늦지 않게 특별한 당직을 맡지 않고 우리 당으로 들어오겠다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윤 전 총장 측은 국민의힘 인사들이 ‘조기 입당설’ 굳히기에 들어가는 것을 진화하고 나섰다. 윤 전 총장의 한 측근은 “입당을 고려하고 있긴 하지만 하나의 선택지로, 입당을 하더라도 6월 안에 될 가능성은 낮다. 일단 5∼10명 정도 소규모 대선 준비팀을 구성하고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의 대선 준비팀은 공보 정무 정책 파트 등 선거의 핵심 기능을 갖춘 소수정예 조직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 대선후보가 될 경우 당의 지원을 받아 대선캠프를 꾸리게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만약 독자 노선을 택하면 스스로 대선 캠프를 구성해야 한다. 윤 전 총장의 징계무효 소송과 윤 전 총장 처가의 변호를 맡았던 법조인들이 네거티브 대응팀으로 합류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대학교수 등 수십 명 규모로 구성된 조언 그룹 등도 구체화되고 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1일 밤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거리를 다니며 ‘골목상권 살리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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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는 청년 시사평론가로 활동 중인 장예찬 씨(33)가 함께했다. 부산 출신인 장 씨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 음대에서 드럼을 전공했다. 2017년 대선 국면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온라인 홍보를 맡았고, 바른정당의 창당 발기인에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9년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조국 사태’를 거론하며 “청년들의 분노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장 씨는 이날 통화에서 “앞으로 윤 전 총장의 일부 행보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성열 ryu@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전주영 기자
#윤석열#대선준비팀#골목상권 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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