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구 화이자, 비정상 경로… 국내 공급 불가

유근형 기자 입력 2021-06-03 03:00수정 2021-06-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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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제품 진위 조사, 결과 따라 법적 조치도 검토” 대구시와 지역 의료계가 도입을 추진 중인 화이자 백신에 대해 정부는 “정상 경로가 아니어서 (국내) 공급이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일 브리핑에서 “화이자 본사로부터 ‘현재까지 한국에 대한 판권은 화이자사만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방식으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한 뒤 이같이 말했다.

최근 대구시와 메디시티(의료도시)대구협의회는 화이자 백신 3000만 명분을 3주 안에 공급할 수 있다는 독일 무역회사의 제안을 정부에 전달했다. 그러나 화이자는 해당 백신 제품의 진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화이자 측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조치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상 경로가 아닌 별도의 방식으로 백신 공급을 받을 경우 화이자와의 신뢰가 깨질 것”이라며 “기존에 도입하기로 한 화이자 백신 물량 6600만 회분(3300만 명분)의 안정적인 공급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별도의 백신 도입이 사실상 어렵다’는 이날 정부의 설명에 대해 대구시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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