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지지모임 ‘광화문포럼’ 첫 참석 “전국민에 2000만원씩 능력개발 지원금”

최혜령 기자 입력 2021-05-12 03:00수정 2021-05-12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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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엔 1억 자립금” 복지 공약
송영길 대표 등 의원 70명 몰려
정세균 전 국무총리(오른쪽)가 11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여권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1일 이른바 ‘정세균계’ 의원들이 주축이 된 ‘광화문포럼’에 처음으로 참석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의 출발을 알렸다. 정 전 총리는 “국민 1인당 2000만 원의 직업능력 지원금을 도입하자”며 여권 복지 전쟁에 참전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광화문포럼에 참석해 ‘담대한 회복,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주 안규백 이원욱 김교흥 의원 등 정세균계 핵심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윤호중 원내대표, 박완주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도 참석했다. 한 여당 의원은 “70명에 가까운 의원이 몰린 것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염두에 둔 세(勢) 과시 측면”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급속한 변화에 걸맞은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며 “국민이 금전적 어려움 없이 적성에 맞는 직업능력을 원활히 개발할 수 있도록 ‘국민 능력개발 지원금’ 제도 도입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연간 최대 500만 원 등 1인당 전 생애에 걸쳐 200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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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정 전 총리는 모든 신생아들이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 도움 없이도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 원을 지원하는 ‘미래씨앗통장제도’도 약속했다. 정 전 총리는 “정책이 실현되면 대학 등록금이나 주거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강연 뒤 기자들과 만나 ‘부동산 책임론’에 대해 “책임이 있다.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면서도 “아마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부동산 관련) 할 수 있는 일이 많았을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지사 측이 부동산 문제를 두고 “독선적이고 무능한 정책이 누적된 탓”이라며 총리 출신인 정 전 총리와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한 것에 대한 반발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에게 뒤지고 있는 정 전 총리는 “누가 먼저 출발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골인을 누가 먼저 하느냐가 중요한 거 아니냐. 거기(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나의 길을 간다”고도 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정세균#광화문포럼#대선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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