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팔, 동예루살렘 충돌… 로켓포 공격에 전투기 공습 맞불

카이로=임현석 특파원 입력 2021-05-12 03:00수정 2021-05-12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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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사원 시위 강경진압 여진 확산… 하마스 7년만에 예루살렘에 포격
이 “레드라인 넘었다” 전투기 출격… 가자지구서만 최소 26명 사망
원샷원킬 ‘아이언돔’, 하마스 로켓 300발 90% 요격 10일 이스라엘 남부 도시 아슈켈론에서 이스라엘 미사일 요격체계 ‘아이언돔(Iron Dome)’ 미사일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발사한 로켓포를 요격하고 있다. 10일 오후부터 11일 오전까지 하마스가 이스라엘 방향으로 약 300발의 로켓포를 발사했으나 아이언돔이 이 중 90%를 요격했다. 아슈켈론=AFP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7일부터 동예루살렘 문제로 격렬히 충돌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양측이 서로를 향해 각각 로켓포 공격과 전투기 공습을 가해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최소 26명이 숨지고 122명이 다쳤다.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10일 밤부터 11일 오전까지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이슬람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300여 발의 로켓포를 발사했다.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 내 이슬람 성지인 알아끄사 사원에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시위를 강경 진압한 것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최근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난민의 강제 퇴거를 추진하고, 알아끄사 사원에서 이스라엘 승전 행사를 추진하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하마스는 예루살렘에도 6발의 로켓포를 발사했다. 하마스의 예루살렘 로켓 공격은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방어체계 ‘아이언돔’을 통해 로켓포의 약 90%를 요격했지만 11일 오전 일부 로켓포가 남부 도시 아슈켈론 등의 주택가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인 또한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이스라엘은 10일 즉각 가자지구에 대규모 보복 공습을 가했다. 사망자 26명 중 1명은 하마스 지휘관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이 레드라인(금지선)을 넘어섰기에 무력 대응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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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임현석 특파원 lhs@donga.com
#이스라엘#팔레스타인#로켓포 공격#전투기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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