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새 사령탑 맡은 전희철 수석코치

유재영 기자 입력 2021-04-30 03:00수정 2021-04-30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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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문경은 감독 보좌해와
문 감독은 기술고문에 위촉
프로농구 SK 수석코치에서 감독으로 승격한 전희철 신임 감독. KBL 제공
‘람보 슈터’에서 ‘에어본’으로.

프로농구 SK가 문경은 감독의 뒤를 이어 전희철 수석코치(48)를 제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시즌 8위에 머무른 SK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2011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문 감독을 기술고문으로 보직 변경하고 전 수석을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계약 기간은 2024년 5월까지 3년이다. SK는 “팀을 가장 잘 알고 전술적으로 준비되어 있는 전 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감독은 경복고, 고려대 출신으로 198cm의 큰 키에도 높은 점프력과 정확한 중거리 슛 능력을 선보이며 1990년대 농구 붐을 이끈 간판스타였다. 한국농구연맹(KBL) 프로농구 출범 후 동양(현 오리온)에 입단해 2001∼2002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2008년 SK에서 은퇴한 전 감독은 전력분석 코치와 2군 감독 등을 맡고 2011년부터 수석코치로 문 전 감독을 보좌해 왔다. 문 전 감독과는 격의 없이 전술 소통을 하고 선수단에는 따뜻하고 속 깊은 어머니 노릇을 하면서 SK의 개성 강한 젊은 선수들이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왔다. SK가 최준용 안영준 최부경 등 장신 포워드들을 중심으로 김선형을 비롯한 가드들과 어우러져 공수 전환이 빠른 농구를 펼칠 수 있었던 것도 전 감독의 첫 구조 설계와 맞춤 지도가 크게 한몫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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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 개인적으로는 송교창(KCC)과 같은 1∼4번 포지션 소화가 두루 가능한 장신 올라운드 플레이어들을 발굴하고 경기력을 높여 KBL을 넘어 남자 농구의 국제적 경쟁력을 끌어올리고픈 욕심이 있다. 전 감독은 “문 전 감독이 쌓아놓은 성과를 이어받아 최고의 농구팀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람보 슈터#에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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