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의 다리’ 놓고 떠난 필립공… 英여왕-마클, 장례식 앞서 통화

이은택 기자 , 파리=김윤종 특파원 입력 2021-04-23 03:00수정 2021-04-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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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영국 왕실의 인종차별을 폭로해 큰 반향을 일으킨 영국 해리 왕손(37)의 아내 메건 마클 왕손빈(40)이 17일 시할아버지 필립 공의 장례식이 있기 전 시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 여왕(95)과 통화하며 필립 공의 죽음을 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초 왕실에서 독립한 후 자신의 고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남편과 함께 이주했다.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어 이번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21일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마클이 필립 공 장례식 참석 여부를 두고 여왕과 통화했다고 보도했다. 임신 때문에 장례식에 불참하는 사정을 설명하고 여왕의 양해를 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2월 해리는 자신과 아내, 아들 아치(2)가 종종 여왕 부부와 영상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피플은 아직까지 영국에 머물고 있는 해리가 매일 아내와 통화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클은 지인과 측근들에게 “남편의 영국 방문이 그에게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또 그는 나와 아치를 홀로 남겨 두길 원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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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더타임스는 해리가 필립 공 장례식 후 여왕을 두 번 더 만나 할머니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해리는 이와 별도로 부친 찰스 왕세자(73), 형 윌리엄 왕세손과도 따로 만나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전기 작가 오미드 스코비는 “왕실 내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은택 nabi@donga.com / 파리=김윤종 특파원
#英여왕#마클 왕손빈#필립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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