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타깃 기반으로 만성 난치성 질환 신약개발 매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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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컨슈머]엠테라파마㈜

엠테라파마의 연구원들.
엠테라파마의 연구원들.
엠테라파마㈜ 손미원 대표.
엠테라파마㈜ 손미원 대표.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정복되지 않은 만성 난치성 질환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약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제약 벤처기업 엠테라파마㈜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엠테라파마㈜는 단일 타깃의 케미컬바이오 의약품으로는 치료적 한계를 가지는 만성 난치성 질환에 대해 다중 타깃 기반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치료제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손미원 대표가 동국대 약대 김상건 교수, 가천대 약대 김선여 교수, 건국대 시스템생명공학과 이충환 교수, 경희대 약대 오명숙 교수, 장영표 교수 등과 같이 창업했다. 장영표 교수가 CMC 총괄 부사장을 겸임하며 그 외 네 사람은 과학기술자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총 박사 5명, 석사 3명 등 명실상부한 국내 권위자와 전문가로 구성된 드림팀이라 할 수 있다.

창업 약 1년 만에 4개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구축

회사 연구 관계자는 “현재 4개 파이프라인을 구축(후보도출 및 특허출원)했으며 올해는 만성 난치성 질환 다중 타깃 소재 도출을 위한 인공지능(AI)과 다중 오믹스 융합플랫폼 기반의 기술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엠테라파마㈜는 2024년까지 미국 2상 성공 파이프라인 1개,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 1개, 전임상 및 후보도출 등 단계별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기업공개(IPO) 및 합작법인(JV) 또는 기술이전, 해외 공동개발 등의 가시적 사업 성과도 도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MT101(파킨스병 치료제 후보물질)은 올해 미국 2a 임상 진입 예정으로 질병 치료 방법을 입증할 수 있는 임상 전략을 논의 중이이며 MT102(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는 전임상연구를 진행하고 2022년 미국 2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MT104(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는 현재 1차 후보물질(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다중 타깃)의 인체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각각 질환에서 세계 최초의 다중 타깃 근원적 질환치료제를 개발해 현행치료제 및 파이프라인들과 차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토종 연구개발회사

엠테라파마㈜ 대표 손미원 박사는 국내 천연물신약 연구 분야 권위자로 28년간 제약바이오 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지식경제부 천연물신약 사업단장을 지내는 등 천연물 유래 신약 개발에 앞장서왔다. 현재 국책사업으로 한반도 천연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가상 인체모델을 연구 현장에 적용해 안전성 검증 평가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손 대표는 “여러 가지 병인을 갖는 만성 난치성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다중 타깃 기반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엑소좀 등으로 신약 개발 범위를 확대해 해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성장 가능한 글로벌 연구개발(R&D) 리더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손 대표는 “정부의 R&D 지원에 힘입어 신약 개발의 전주기 요소기술들이 글로벌 수준으로 도달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의 주기가 긴 만큼 이를 감안한 투자 정책 및 국내 투자자들의 선순환 투자 전략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스마트컨슈머#소비#엠테라파마㈜#난치성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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