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인즈 합류 KCC, 들쭉날쭉 공격 없어지나

유재영 기자 입력 2021-03-19 03:00수정 2021-03-19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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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와 함께 역대급 득점력
한동안 안 뛰어 체력은 미지수
18일 경기 용인 KCC체육관에서 팀 훈련 직전 만난 KCC 디제이 존슨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애런 헤인즈(오른쪽)와 라건아. KCC 제공
역대 국내 프로농구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코트를 호령했던 라건아(32·199cm)와 애런 헤인즈(40·199cm)가 KCC에서 함께 뛴다. KCC가 17일 디제이 존슨의 대체 선수로 헤인즈 영입을 발표하면서 ‘꿈의 조합’이 결성됐다.

두 선수는 역대 외국인 선수 득점 1, 2위에 나란히 올라 있다. 2008∼2009시즌 삼성 소속으로 국내 무대에 발을 들인 헤인즈는 지난 시즌 SK 소속으로 뛸 때까지 12시즌 동안 1만780점을 넣었다. KBL 전체로는 서장훈(1만3231점)에 이어 2위, 외국인 선수로는 유일하게 1만 점을 넘긴 대기록이다.

라건아는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2012∼2013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했다. 2018년 특별 귀화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라건아는 9시즌 동안 8427점을 넣었다. 리바운드는 라건아가 4805개로 역대 1위, 헤인즈는 4379개로 2위다.

두 선수는 라건아가 현대모비스, 헤인즈가 SK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2∼2013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당시 현대모비스가 우승을 차지했다. 헤인즈는 2015∼2016시즌 오리온에서 문태종 이승현과 힘을 합해 챔피언결정전에서 KCC를 꺾고 우승을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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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격 능력을 갖춘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으면서 KCC는 최근 경기마다 공격 기복이 심했던 고민을 덜게 됐다. 라건아가 뛸 때는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농구를 살리면서, 헤인즈가 뛸 때는 헤인즈가 일대일로 상대 수비를 끌어들이는 과정에서 국내 선수들에게 내·외곽에서 다양한 오픈 기회가 나는 ‘모션 오펜스’ 농구가 기대된다. 다만 헤인즈는 한 시즌을 쉬었기 때문에 체력이 변수다. 다른 팀의 입단 테스트를 위해 국내에 체류 중이던 헤인즈는 18일 경기 용인 KCC 체육관에서 열린 훈련에 참가해 “좋은 선수로 성장한 라건아와 함께 뛸 기회가 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같이 뛰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GC는 LG와의 경기에서 제러드 설린저의 27득점 11리바운드 활약으로 105-72로 완승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라건아#헤인즈#프로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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