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날두’ 빈자리? 벤제마가 있다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3-18 03:00수정 2021-03-18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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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16강 2차전 전반 선제골… 레알 합계 4-1 8강행 이끌어
음바페-홀란 ‘세대교체 시위’ 속 통산 70골 기록하며 30대 자존심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17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탈란타(이탈리아)와의 안방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벤제마의 이날 골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70번째 골. 사진 출처 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메시도 가고 호날두도 갔지만 벤제마가 있었다.’

카림 벤제마(34·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통산 5번째로 70골을 넣은 선수가 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 진출을 이끌었다.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유벤투스)가 모두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벤제마는 30대 선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17일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아탈란타(이탈리아)를 3-1로 꺾었다.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1로 8강에 진출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뒤 “신체적으로 많은 것을 요구하는 팀을 상대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좋은 기량을 펼친 선수들 덕분에 행복하다”며 “우리는 수비를 잘해야 했고 공도 똑같이 잘 다뤄야 했다. 우리는 그렇게 했기 때문에 완벽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주인공은 메시와 동갑내기인 벤제마였다. 벤제마는 전반 34분 팀의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6·크로아티아)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 초반부터 맹공을 몰아붙이던 아탈란타는 벤제마의 선제골 뒤 급격하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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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챔피언스리그는 킬리안 음바페(23·파리 생제르맹)와 엘링 홀란(21·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20대 선수가 메시와 호날두의 자리를 대신하며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벤제마가 30대 공격수로 이름값을 해낸 것이다. 유럽축구 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벤제마에게 이날 양 팀 선수 중 최고점인 평점 8.6을 줬다.

벤제마의 이날 골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70번째 골이었다. 벤제마 외에 70골 이상 넣은 선수는 호날두(134골), 메시(120골),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3·72골), 은퇴한 라울 곤살레스(44·71골) 등 4명뿐이다. 남은 8강전 이후 경기에서 벤제마가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골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릴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독일)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케빈 더브라위너와 일카이 귄도안의 골로 2-0으로 이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1, 2차전 합계 4-0으로 8강에 합류했다. 2017∼2018시즌부터 4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팀
리버풀, 맨체스터시티(이상 잉글랜드),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포르투(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승자,바이에른 뮌헨(독일)-라치오(이탈리아) 승자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메날두#벤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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