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타워’ 새 운영자에 BN그룹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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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랜드마크인 부산타워(용두산공원) 새 운영자로 BN그룹이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24일 “최근 부산타워 및 팔각정 등 용두산공원의 관광시설물에 대한 운영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BN그룹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역 기업인 BN그룹은 조선기자재, 주류, 컬러강판, 친환경 페인트, 벤처투자 등 13개 계열사로 구성된 중견기업이다. 계열사인 대선주조는 1930년대 대선양조로 출범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최장수 1위 기업이다. 또 2017년부터는 부산지역 상공인으로 구성된 ㈜부산면세점 운영을 주도하며 부산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타워는 1973년 국내 처음으로 건립된 타워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연간 40만 명이 방문하는 부산의 대표 관광지였지만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기존 사업자가 운영을 포기했다. 부산타워의 관광시설물은 재단장을 거쳐 6월경 방문객을 맞이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광객 감소로 대기업조차 운영을 포기한 부산타워를 지역 대표 기업이 운영을 맡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부산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BN그룹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N그룹 관계자는 “부산 문화와 관광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은 물론이고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희망 등대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타워#운영자#bn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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