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발란스 초등생 책가방서 유해물질 검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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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손상 유발 화학물질… 리콜 진행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뉴발란스’가 만든 초등학생용 책가방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이 제품을 수입 판매한 이랜드가 리콜을 진행한다.

21일 이랜드에 따르면 국가기술표준원의 안전성 조사에서 뉴발란스의 초등학생용 책가방 상품인 ‘스탈릿걸’ 핑크 컬러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이달 16일부터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 때 쓰이는 화학물질로 오랜 시간 노출되면 간, 신장 손상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리콜 명령을 받은 아기욕조에서 검출된 유해물질과 같다.

이랜드월드 측은 공지문을 통해 “제조업체 생산 과정에서 다른 자재가 섞여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다”며 “해당 제품은 공인기관 시험을 통해서 해당 부위(앞주머니 하트 장식) 외에는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자재를 무상으로 수선해 드리거나 교환 및 환불 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뉴발란스#유해물질#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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