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김명수, 靑과 주요사안 교류의혹… 물러나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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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내역 보면 쉽게 확인될 것”

국민의힘은 10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주요 사안에 대해 교류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긴밀하게 교류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본다”며 “대법원장의 통화내역이라든지 문자메시지를 보면 쉽게 확인될 수 있는 내역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법원장의 배석판사로 있던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의 법무비서관으로 갔다”며 “청와대와 대법원장 사이에 연락병 같은 사람을 두고 있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이 김 대법원장을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해선 “민주당은 김 대법원장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판결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 어떻게든 지켜주기 위해 이치에 맞지 않는 변명들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판사 출신인 전주혜 의원이 대법원 정문 앞에서 김 대법원장 사퇴 촉구 1인 시위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시군구 의원들이 나서 피켓 시위를 진행하고, 15일부터 다시 대법원 앞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주호영#김명수#주요사안#교류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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