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애플과 자율차 협의 안해”… 시총 13조 증발

김도형 기자 , 변종국 기자 입력 2021-02-09 03:00수정 2021-02-09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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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애플카’ 협업에 선그어
“협상 불씨 꺼진건 아니다” 분석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해 협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애플이 단기간 내에 손을 잡을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협상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8일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결정된 바 없다. 애플과 자율주행차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8일 자율주행 전기차를 만들기 위해 애플과의 공동 개발을 검토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다수 기업에서 공동 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는 현대차가 애플과의 논의를 사실상 인정한 것으로 해석했다. 하지만 생산공장, 투자액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추측성 보도가 이어진 와중에 현대차그룹-애플의 협상이 중단됐다는 발표가 나왔다. 현대차그룹 발표에 자율주행차만 포함되고 전기차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는 점을 주목해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건 아니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날 기아 주가(8만6300원)는 전 거래일 대비 14.98%, 현대차(23만4000원)는 6.2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등 현대차그룹 상장사 5곳의 시가총액을 더하면 이날 하루 만에 시총 약 13조5000억 원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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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dodo@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변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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