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고교 신입생에 30만원씩 지원

박창규 기자 입력 2021-02-09 03:00수정 2021-02-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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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입학준비금’ 전원 지급
비인가 대안학교 56곳도 해당
서울시가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30만 원을 지급한다. 중고교 신입생 모두에게 입학준비금을 주는 것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기존 교복구입비 지원 혜택이 교복 자율학교나 특수학교 학생에게는 돌아가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제도를 보완한 것이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중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부모 소득과 관계없이 이달 안에 1인당 3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받는다. 학교에서 교복을 입을 경우 교복 구매 지원금으로 일괄 처리된다. 만약 교복을 물려 입을 예정이거나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에 입학할 예정이라면 입학준비금으로 체육복, 일상복, 원격수업에 필요한 스마트기기 등을 살 수 있다.

학교에서 신청하면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 방식으로 학생에게 지급된다. 학생들은 제로페이 가맹점을 방문해 QR코드를 이용해 포인트를 현금처럼 내면 된다. 다만 14세 미만의 중학교 입학생은 제로페이 포인트를 지급할 수 없는 규정에 따라 학부모가 대신 받는다. 서울시에 신고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56곳에 입학하는 청소년도 마찬가지로 입학준비금을 받는다.

올해 서울 국·공·사립 중고교와 특수 등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약 13만6700명으로 추산되며 약 416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보인다. 시와 25개 자치구가 각각 30%와 20%를, 교육청이 나머지를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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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그동안 중고교 입학생에게 ‘무상교복’ 정책에 따라 교복구입비를 지원해 왔지만 교복을 입지 않는다는 이유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고려해 제도를 개선했다”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울교육청#서울시#중고교#신입생#입학준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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