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600억원 투입해 ‘평택 차량물류센터’ 확장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월 26일 1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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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는 오는 2023년까지 총 600억 원을 투자해 평택 ‘BMW 차량물류센터’를 확장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평택시 자유무역지대에 위치한 BMW 차량물류센터는 고객에게 차량이 인도되기 전 철저한 차량 품질 검사를 최종적으로 실시하는 시설이다. 이번에 BMW코리아는 고객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차량물류센터 전체 규모 확장과 함께 주차타워, 고전압 충전설비 등 전반적인 시설 확충에 나선다.

먼저 출고 전 차량 검사(이하 PDI) 대수부터 빠르게 확대한다. 현재 약 7만8000대인 연간 PDI 대수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12만대 수준까지 늘어난다.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BMW 전기차 모델인 i3 기준, 연간 7만대를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

현재 24만8769m2인 BMW 차량물류센터 전체 면적은 2023년까지 44만2760㎡로, 차량 보관 가능 대수 역시 1만1000대에서 1만8000대로 늘린다. 이를 통해 국내 수입차 최대 수준 인프라를 구축하고 더 많은 한국 고객에게 차량을 적시에 인도한다는 계획이다.

BMW 차량물류센터는 현재 독일 BMW 그룹 본사와 협력해 운송, 보관 및 PDI를 단독 운영사로 통합 운영해 각 프로세스의 연결 과정을 최적화했다. 통관 협력사를 차량물류센터 내에 유치해 최적의 통관 업무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정상천 BMW코리아 애프터세일즈 총괄 상무는 “이번 투자 결정을 통해 고객 수요에 좀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올해에도 실질적인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2016년 차량물류센터에 약 250억 원을 투자해 당시 약 4800대이던 차량 보관 대수를 9000대 수준까지 늘린 바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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