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全도민에 2차 재난소득 10만원씩 지급”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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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60만명 포함 1400만명 대상
지급시기는 “방역상황 보며 결정”

경기도가 모든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외국인 약 60만 명을 포함해 약 1400만 명이 대상이다.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설 연휴 이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중하고 절박한 경제 상황과 확진자 감소 추세, 시민의식 등을 고려할 때 신속한 지급이 필요하며 지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지급 시기는 “지원은 자율적으로 정하되 시기는 방역 상황에 맞춰 달라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권고를 존중해 방역 상황 등을 점검한 뒤 결정할 방침”이라고 했다.

2차 재난기본소득은 지난해 4월 1차 때처럼 거주하는 시군에서 3개월 안에 사용해야 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온라인과 현장 신청을 받아 지역화폐카드나 신용카드에 입금해준다.

지급 대상은 1차엔 지원하지 않았던 외국 국적 거주자(약 60만 명)를 포함해 약 1400만 명이다. 부대경비 약 37억 원을 포함해 약 1조4035억 원의 재원이 들 것으로 전망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개발기금 8255억 원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5380억 원, 재난관리기금 및 재해구호기금 400억 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이재명#이재명 경기도지사#코로나 바이러스#2차 재난기본소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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