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학교 살리기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힘을 보탠다.
민기식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19일 “2021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인 3개 초등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처음으로 경남도, 도교육청, 시군이 지난해 통합행정 차원에서 추진했다. 시범학교인 남해 상주초등학교와 고성영오초등학교에서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사업을 희망하는 시군은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대상학교를 선정한 뒤 다음 달 17일까지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055-211-3993)에 서류를 내면 된다. 20일엔 도청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심사위 심사를 거쳐 다음 달 말 3개의 사업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경남도와 도교육청, 해당 시군은 15억 원씩 모두 45억 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LH가 학교당 17억 원 안팎의 예산으로 임대주택을 지어 이주가정에 제공하는 등 정주 여건을 조성한다.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작은학교’가 가진 강점을 살려 지역과 연계한 특색 있는 교과과정 운영, 학교 공간혁신을 통해 농어촌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이주민에게 특화된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나선 LH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 교육과정 컨설팅 등을 통해 교육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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