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어촌 학교 살리기’ 사업에 LH도 동참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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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당 17억원 들여 임대주택 제공

지난해 경남의 작은학교살리기 시범사업 학교로 선정된 고성영오초등학교. 경남도 제공
지난해 경남의 작은학교살리기 시범사업 학교로 선정된 고성영오초등학교. 경남도 제공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학교 살리기 사업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힘을 보탠다.

민기식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19일 “2021년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대상인 3개 초등학교를 선정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처음으로 경남도, 도교육청, 시군이 지난해 통합행정 차원에서 추진했다. 시범학교인 남해 상주초등학교와 고성영오초등학교에서 현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사업을 희망하는 시군은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대상학교를 선정한 뒤 다음 달 17일까지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055-211-3993)에 서류를 내면 된다. 20일엔 도청에서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심사위 심사를 거쳐 다음 달 말 3개의 사업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경남도와 도교육청, 해당 시군은 15억 원씩 모두 45억 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LH가 학교당 17억 원 안팎의 예산으로 임대주택을 지어 이주가정에 제공하는 등 정주 여건을 조성한다.

도교육청과 해당 학교는 ‘작은학교’가 가진 강점을 살려 지역과 연계한 특색 있는 교과과정 운영, 학교 공간혁신을 통해 농어촌 어린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이주민에게 특화된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나선 LH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 교육과정 컨설팅 등을 통해 교육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경남도#농어촌#임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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