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사면 장사’ 나선 트럼프 측근들

임보미 기자 입력 2021-01-19 03:00수정 2021-01-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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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임기 마치기 전날도
100건 사면-감형 계획
법조계 측근들, 돈벌이에 이용
20일 퇴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과 인척 등에 대한 사면을 남발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측근들이 사면을 돈벌이로 삼는 행태를 보여 비난이 일고 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임기를 하루 남긴 19일에도 약 100건의 사면 및 감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를 지낸 존 다우드, 연방검사 출신 로비스트 브렛 톨먼 등 트럼프 측근이 사면을 이용해 최근 몇 주 사이에만 적어도 수십만 달러를 벌었다고 17일 보도했다. 톨먼은 사업가 찰스 쿠슈너 등 3명이 최근 사면을 받는 데 자신의 역할이 컸다는 내용을 온라인을 통해 광고까지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출신인 다우드 역시 ‘사면 전문 변호사’를 자처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의회도서관 이사로 앉힌 맷 슐랩 미국보수연합 대표도 사면 로비사건을 최근 수임했다. 다우드, 톨먼, 슐랩 등은 모두 자신들이 대통령과 아주 가까운 사이여서 사면을 받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NYT는 트럼프의 또 다른 개인 변호사였고 최근 대선불복 소송을 주도한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지난해 전 중앙정보국(CIA) 요원에게 “200만 달러를 주면 사면을 보장해주겠다”고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고도 전했다. 이 요원은 과거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물고문을 한 동료 요원을 공개해 기밀 불법공개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줄리아니 측은 이 보도를 부인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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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사면#감형#돈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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