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스타일 아닌 이승우 바르사 시절 자랑만 늘어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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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언론, 혹평하며 이적설 제기

벨기에 프로축구 1부 리그 신트트라위던의 이승우(23·사진)에 대한 벨기에 현지 매체의 혹평이 또다시 나왔다.

벨기에 매체 ‘부트발벨기에’는 14일 “체력이 강하고 거친 벨기에 축구 스타일에 이승우가 맞지 않아 신트트라위던이 이승우를 처분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부트발벨기에는 2019년 10월에도 이승우에 대해 “불성실한 태도로 훈련 도중 라커룸으로 쫓겨났다”며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는 것만으로 벨기에에서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혹평했다.

부트발벨기에는 이날도 이승우의 바르셀로나 경력을 문제 삼았다. 부트발벨기에는 “이승우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자신의 과거를 너무 자랑하고 구단의 지침을 어기며 파업을 했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왔다”고 밝혔다. 이승우가 과거와 변함없이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자신의 경력을 자랑하며 거만한 태도로 임한다는 것이다.

이 매체는 이승우의 경기력과 생활 태도뿐만 아니라 이적을 대하는 태도도 불성실하다고 지적했다. 부트발벨기에는 “이승우가 터키 이적에 열정적이지 않아 협상에 장애물이 발생했다”며 “터키 1부 리그 소속인 괴체페로 향할 수 있다는 보도는 아직 시기상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벨기에 매체 ‘부트발크란트’는 “이승우가 괴체페 임대에 근접했다. 구단 간의 합의는 마친 상황이고 개인 협상만 남았다”고 전한 바 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현 소속팀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13경기 2골에 그쳤다. 페터르 마스 감독(57) 부임 뒤에는 출전 기회마저 얻지 못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벨기에#프로축구#이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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