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건강한 50∼64세도 백신 우선접종 포함 검토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11일 03시 00분


코멘트

정부, 코로나 백신 접종 계획안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맞게 될 우선 접종 대상에 ‘만성질환이 없는 만 50∼64세’까지 포함하는 걸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렇게 되면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만 50세 이상의 장년층과 노년층 모두 필수 접종 대상이 된다.

10일 정부와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 계획안을 마련해 각계 의견을 받고 있다. 우선 접종 대상자는 11월 말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필수적으로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이다. 대부분 무료로 받게 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접종 대상자는 약 3252만 명이다. 요양병원 등 집단시설에 사는 노인과 코로나19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1, 2순위다. 그 밖에 현장 방역요원, 만 65세 이상 노인, 일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다.

만 19∼64세 중에선 만성질환자가 먼저 접종받을 가능성이 높다. 만 50∼64세는 질병 유무와 상관없이 접종 실시를 검토 중이다. 약 1252만5000명이다. 10일 현재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1125명 가운데 50대 이상은 98.8%(1111명)다. 정부는 이달 중 구체적인 접종 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000만 명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25일 8000만 명에 이어 약 2주 만에 1000만 명이 늘었다.

이미지 image@donga.com·임보미 기자


#백신#우선접종#포함#검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