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씨 박씨도 아닌 김씨가 왜 사과…MB-朴도 감옥서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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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5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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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대국민사과를 통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됐는데도 당이 제대로 혁신하지 못한 채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지 못해 나라가 위기에 빠졌다“며 ”10년 동안 권력 운용을 잘못한 것에 대해 국정을 책임졌던 세력으로서 사과한다”고 밝혔다.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사과를 하고 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대국민사과를 통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됐는데도 당이 제대로 혁신하지 못한 채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지 못해 나라가 위기에 빠졌다“며 ”10년 동안 권력 운용을 잘못한 것에 대해 국정을 책임졌던 세력으로서 사과한다”고 밝혔다. © News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 과오에 대해 사과할 자격이 없다며 김 위원장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종인 저격수를 자처해 온 정 의원은 이날 김 위원장의 사과가 Δ 서울 지하철 사고에 대해 지하철 매점 주인이나 뜨내기 승객이 사과한 꼴 Δ 이씨나 박씨 회사의 일을 지나가던 뜨내기 김씨가 ‘다 우리 잘못이다’고 사과한 셈이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처럼 “김종인의 사과는 뜬금없다”며 “사과도 자격이 있고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전당대회를 거친 정식 당대표도 아닌 이당 저당 옮겨다니는 뜨내기 비상대책위원장이 할 사과는 아니다”는 것이다.

이어 정 의원은 “이명박, 박근혜도 감옥에서 ‘니가 뭔데 사과를 해? 아니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며 황당해 할 일이다”라며 사과도 사과할 근거가 있는 이가 해야만 진정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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