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주역’ 이영표, 강원FC 신임 대표이사 맡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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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박진섭 감독 선임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43)가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신임 대표이사를 맡는다. 강원도 관계자는 8일 “본인의 수락을 받아 내정한 상태다. 22일 개최 예정인 이사회를 통해 절차를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 박종완 대표이사가 올해를 끝으로 퇴임하는 강원은 강원 홍천 출신으로 김병수 감독(50)의 고향 후배인 이 이사를 새롭게 축구단을 이끌 적임자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월드컵이 끝난 뒤 네덜란드로 진출했던 이 내정자는 손흥민의 소속 팀인 잉글랜드 토트넘,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에서 뛰었고 미국프로축구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월드컵에만 세 차례 출전했고 A매치 127경기에 나선 ‘센추리클럽’ 멤버다. 은퇴 뒤에는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명쾌한 해설로 이름을 날렸다.

한편 FC서울은 8일 박진섭 전 광주 감독(43)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까지 3년. 서울은 최용수 전 감독이 7월 말 자진 사퇴한 이후 3명이 차례로 감독 대행을 맡아 왔다. K리그 울산, 성남, 부산에서 수비수로 활약하다 2012년 은퇴한 박 감독은 2018년 광주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해 K리그2 1위를 차지하며 팀을 승격으로 이끌었고 올해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 파이널A(6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이영표#감독#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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