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드론 활용 자립화 박차… 건설 현장 투입↑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2월 7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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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드론 전문가가 건설 현장에 투입된다.

대림산업은 최근 드론 전문가를 채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직원은 드론 조종 뿐 아니라 교육까지 가능한 교관 자격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전국 곳곳의 현장을 방문해 대림 직원들을 대상으로 드론 관련 교육을 진행 중이다.

건설 현장에서 드론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공사 기본인 측량작업에는 건축, 토목, 플랜트 현장까지 광범위하게 사용 중이다. 드론은 사람들이 직접 확인하기 힘든 곳을 촬영해 시공품질을 확인하거나 하자를 발견할 수 있다. 안전 사각지대를 사전에 촬영해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대림산업은 보수적인 건설업계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다.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IT기술과 첨단 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까지 한꺼번에 잡겠다는 게 대림산업 측 설명이다. 대림은 업계 최초로 모든 공동주택 설계에 건설정보모델링(BIM)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현장 측량에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사진을 겹쳐 3차원 입체영상으로 구현하는 포토그래메트리 기술도 도입했다. 이 기술들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현장에서의 드론 조작이 필수적이다. 대림은 앞으로 모든 현장에서 촬영 허가 취득 업무부터 드론 자동비행 조작까지 대림 직원들이 직접 진행할 수 있도록 드론 기술 내재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정운 대림산업 기술기획팀 차장은 “올 초부터 기술지원을 통해 모든 현장에서 드론 기술을 활발하게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드론 인공지능 자율비행을 통해 획기적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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